-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 대한민국에서는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한 청년들을 축하하는 성년의 날이 찾아옵니다.
2025년 성년의 날은 5월 19일(월요일)이며, 올해 2006년생들이 성년의 날의 주인공입니다.성년의 날은 한 개인이 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 권리와 의무를 자각하고, 어른으로서의 첫발을 내딛는 의미 있는 기념일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성년의 날의 날짜, 나이 기준, 법적 지위, 선물, 전통 성년례, 세계 성인식 문화 등 꼭 알아야 할 정보들을 알차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성년의 날, 날짜와 기준은 어떻게 될까?
- 2025년 성년의 날: 5월 19일(월)
- 지정 기준: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
- 기념 대상자: 해당 연도에 만 19세가 되는 청년
- 2025년 기준: 2006년생 전원 (1월 1일 ~ 12월 31일생)
주의할 점:
2022년 3월 1일부터 민법상 성년 연령은 만 18세로 하향되었지만,
성년의 날은 여전히 ‘만 19세가 되는 해’에 기념합니다.
이 점은 혼동하기 쉬운 부분이니 참고해 주세요.
성년의 날은 ‘법정기념일’이지만 ‘공휴일’은 아닙니다
성년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대통령령으로 지정된 국가공인 법정기념일입니다.
- 지정 연도: 1973년
- 초기 날짜: 4월 20일 →1975년부터는 5월 6일(어린이날 다음날) →1985년부터 5월 셋째 월요일로 확정
⚠️ 하지만 법정공휴일은 아니므로, 쉬는 날은 아닙니다.
성년의 날, 대표적인 선물의 의미
성년의 날을 맞아 부모님이나 친구, 연인 사이에 축하의 의미로 선물을 주고받는 전통이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선물 3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1. 장미꽃
- 사랑과 열정을 의미하는 빨간 장미
- 과거에는 스무 송이의 장미를 주는 것이 관례였지만, 정확한 규정은 없으며 의미를 담아 개수를 조절합니다.
2. 향수
- ‘자신만의 향기를 갖고 살아가라’는 의미
- 성숙한 어른으로서의 책임감과 개성을 상징합니다.
3. 키스 또는 포옹
- 연인이나 가족 사이에서 사랑과 축복을 전하는 현대적인 방식
- 전통적 선물은 아니지만, 감정 표현의 문화로 정착되었습니다.
※ 최근에는 문화상품권, 책, 시계, 지갑, 화장품 등 실용적이고 취향에 맞춘 선물도 많이 활용됩니다.
성년의 날의 뿌리, 전통 성년례란?
대한민국의 성년의 날은 서구식 문화에서 유래했지만, 그 이전에도 고려·조선 시대부터 전통적인 성년례가 존재했습니다.
전통 성년례 구분
- 관례(冠禮): 남자 성인식
- 상투를 틀고 갓을 씌우는 의식
- 소년에서 장년으로의 사회적 전환 의미
- 계례(笄禮): 여자 성인식
- 비녀를 꽂고 어른 옷(당의 등)을 입는 의식
- 여성으로서의 성숙과 가정·사회 참여를 상징
이러한 전통은 구한말까지 가정에서 집안 어른을 모시고 치르는 중요한 의식이었으며, 이후 서구식 성인식에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그러나 1999년부터 성균관과 국가청소년위원회 주관으로 전통 성년례가 부활하여, 현재는 지방 향교나 서원 등에서도 재현되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행사들
성년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지방자치단체나 청소년 단체 주관으로 운영됩니다.
- 전통 성년례 체험
- 한복 착용, 상투 틀기, 절하기, 예법 배우기 등
- 성년 선포식 및 증서 수여식
- 대표 성년자에게 성년 증서 수여, 기념 공연 포함
- 문화 행사 및 무료 관람
- 공연, 영화, 전시 관람 티켓 제공
- 청년 정책 설명회
- 청년을 위한 정부·지자체 지원 제도 및 혜택 소개
※ 각 지자체 청소년센터 또는 시·군청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참여 여부를 확인하세요.
세계의 성인식 문화
성인이 되는 나이를 기념하는 문화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존재합니다.
- 일본: ‘세이진시키(성인식)’
매년 1월 둘째 주 월요일, 20세 청년들이 정장이나 기모노를 입고 공식 행사에 참석 - 미국: ‘스위트 식스틴(Sweet Sixteen)’
만 16세 생일을 성인 시작점으로 기념, 특히 딸에게 성대한 파티를 열어줌 - 라틴아메리카: ‘키녜네라(Quinceañera)’
만 15세가 된 여성을 위한 성인식 행사, 가족 중심 파티 문화 - 중국: 성인식 재도입 움직임
전통 의복과 함께 고대 예법을 재현하는 학교 행사
이러한 비교를 통해, 우리나라 성년의 날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독특한 문화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성년의 날은 단순히 ‘나이 먹는 날’이 아닙니다.
이제부터는 어른으로서의 책임과 권리를 자각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첫걸음을 내딛는 출발점입니다.과거엔 관례와 계례로, 오늘날엔 문화행사와 선물로. 시대는 변했지만 성년의 의미는 여전히 깊고 묵직합니다.
성년이 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펼쳐질 삶의 무대에서 주체적인 주인공이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 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다음과 같은 글도 도움이 될 수 있으니 함께 읽어보세요.
2025.04.10 - [경제정보] - 상속과 증여 차이 상속 증여 시점, 상속세와 증여세 및 절세전략까지 총정리
'상식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충일 6월 6일 법정공휴일 국경일 여부 정리 (1) 2025.05.21 면소 판결이란? 면소 뜻과 재판 종료 사유 제대로 알기 (0) 2025.05.15 내각제란? 내각제 뜻과 대통령제와의 차이 한눈에 정리 (1) 2025.05.11 대법원 전원합의체 뜻 전원합의체 회부 알기 (0) 2025.04.26 2025년 3월 산불 피해, 기부 방법 – 금전 기부부터 고향사랑기부까지 (1) 2025.03.28